세계 최고의 부자 중 한 명인 제프 베이조스가 본격적으로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 파트너로 'K-배터리'를 선택했습니다. 오늘은 베이조스의 전기차 사업과 우리나라 배터리 기업들의 활약에 대해 쉽고 자연스럽게 풀어보겠습니다.
슬레이트, 테슬라를 겨냥한 새로운 강자?
베이조스가 투자한 두 번째 전기차 스타트업 '슬레이트(Slate)'가 최근 신차를 공개했습니다. 이름부터 테슬라(Tesla)의 철자를 재배열한 것처럼 보일 정도로, 슬레이트는 테슬라를 강하게 의식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슬레이트는 리비안(Rivian)과 달리, 프리미엄이 아닌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무기로 대중 시장을 공략하려 합니다. 더 많은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전략을 짠 것이죠.
슬레이트에 탑재된 K-배터리, 주인공은 SK온
슬레이트의 신차에는 한국 SK온이 만든 하이니켈 NCM 배터리가 들어갑니다. 계약 규모만 약 4조 원에 달하는 대형 계약입니다. 슬레이트가 SK온을 선택한 이유는, 단순한 품질뿐만 아니라 미국 내 생산 체계를 이미 갖춘 점도 한몫했습니다.
SK온은 조지아주에 자체 공장을 운영 중이며, 포드, 현대차와도 합작 공장을 건설하고 있어요. 이처럼 공격적인 미국 투자 덕분에 슬레이트 같은 신생 기업에 안정적으로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회사가 된 셈이죠.
베이조스, 한국 배터리 3사와 모두 협력!
흥미로운 사실 하나! 베이조스는 이미 리비안에 투자하면서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사용했습니다. 이번 슬레이트를 통해 SK온까지 협력하면서, 한국의 3대 배터리 기업과 모두 손을 잡게 된 것입니다.
이는 한국 배터리 기술력의 신뢰도를 다시 한 번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겠죠.
베이조스의 전기차 투자는 단순 사업이 아니다
베이조스가 전기차에 투자하는 이유는 단순한 사업 다각화가 아닙니다. 아마존은 이미 유통망, 물류, 클라우드(AWS), AI 음성인식(알렉사), 자율주행(죽스), 위성인터넷(카이퍼 프로젝트)까지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해왔어요.
전기차는 이 모든 기술을 하나로 연결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슬레이트도 단순한 자동차 제조사가 아니라,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극대화한 트럭 플랫폼이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즉, 베이조스는 전기차를 또 다른 '플랫폼 비즈니스'로 키우려는 것입니다.
테슬라의 위기, 베이조스에게 기회가 되다
한편, 테슬라는 최근 여러 악재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정치적 논란, 제품 라인업 공백 등이 겹치면서 판매량이 급감했어요. 올해 1분기 미국 내 테슬라 판매량은 전년 대비 9% 줄었고, 시장 점유율도 10% 하락했습니다.
특히, 저가형 모델 Y의 출시가 최소 3개월 이상 연기되면서, 이 틈을 베이조스와 슬레이트가 노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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